안녕하세요, 지자체 폰트 시리즈의 열일곱 번째 이야기에 함께 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포스트에서는 부산광역시의 '부산체'를 다루면서 바다와 도시, 그리고 그사이를 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는데요. 오늘은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만든 '전주완판본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폰트는 전주의 오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부산광역시에서 제공한 폰트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전주완판본체
'전주완판본체'는 조선 후기 전주에서 간행되었던 목판 인쇄본인 완판본을 가득 채운 한글을 기초로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도록 현대화, 디지털화하여 전주의 뿌리를 지닌 한글 서체로 재탄생시킨 서체입니다. 목판이 품은 아름다운 한글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어 만들어졌습니다.
'전주완판본체'는 완판본의 목판 느낌을 살린 '각체'와 활용도에 중점을 두어 완판본의 부드러운 획의 느낌을 강조한 '순체'로 나뉩니다. 각각 B, R, L로 다양한 굵기의 폰트도 지원합니다.
저작권
전주완판본체는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주완판본체를 유료로 양도하거나 판매하는 등 상업적 행위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운로드
전주완판본체는 전주시청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윈도우용(TTF)과 맥용(OTF)을 모두 지원하니 용도에 따라 사용하시면 됩니다.
혹시 TTF와 OTF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면 이전 포스트를 참고해 주세요.
마치며, '전주완판본체'는 전주의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면서 그 도시의 면모를 다양하게 보여줍니다. 한자와 한글, 그리고 라틴 문자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 폰트는 전주만의 아름다움을 여러분과 함께하게 해 줄 것입니다. 지자체 폰트가 각 지역의 개성과 문화를 얼마나 잘 담아내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예, 바로 그것이 '전주완판본체'입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어떤 지역의 폰트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지, 매우 흥미롭게 생각됩니다. 그때까지 잘 지내시고, '전주완판본체'로 담긴 전주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새로운 폰트와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폰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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